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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탑승객 1만 명대, 미국에서 가장 한산한 상업 공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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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2025년 잠정 탑승객 집계에서 알래스카 구스타버스 공항이 1만 243명으로 전미 주요 상업 공항 중 가장 한산한 곳으로 나타났다. 2위 애리조나 쇼로(1만 345명)와 3위 콜로라도 텔루라이드(1만 385명)까지 상위 세 곳이 모두 1만 명대에 몰려 있다. 대형 허브에서 가장 조용한 곳은 호놀룰루로, 1,043만 명을 기록했다.

Simple Flying이 FAA의 2025년 잠정 탑승객(enplanement) 데이터를 정리한 결과, 미국 '주요(primary)' 상업 공항 가운데 탑승객이 가장 적은 곳은 알래스카의 구스타버스 공항(GST)이었다. 1년 탑승객이 1만 243명. 2위는 애리조나 쇼로 리저널(SOW) 1만 345명, 3위는 콜로라도 텔루라이드 리저널(TEX) 1만 385명으로, 상위권이 모두 1만 명 초반에 몰려 있다. 케이프지라도, 데블스레이크, 잭슨 리저널도 1만 1천 명을 넘지 않았다. 여기서 말하는 탑승객은 터미널 통과 인원이 아니라 실제로 비행기에 오른 사람 수다.

숫자가 작은 이유는 노선 구조에 있다. 구스타버스는 글레이셔베이 국립공원의 관문이고, 알래스카의 다른 지역과 도로로 이어지지 않는다. 1943년 군용 비행장으로 지어진 뒤 민간으로 넘어와 지금도 주민들의 여객·우편·화물 통로 역할을 한다. 알래스카항공이 6~8월에만 주노행 보잉 737-700을 하루 한 편 띄우는데, 41마일을 약 15분에 잇는 미국 최단 간선 제트 노선으로 꼽힌다. 나머지 기간은 에어엑스커션/알래스카시플레인의 세스나급 프로펠러기가 맡는다. 텔루라이드는 해발 9,078피트(2,767m), 쇼로는 6,415피트(1,955m)로 고지대 운항이라는 제약도 겹친다.

한산하다고 정체돼 있는 건 아니다. 쇼로는 2024년 3,655명에서 1만 345명으로 183% 넘게 늘었는데, 2024년 10월 1일 컨투어항공이 필수항공서비스(EAS) 계약을 넘겨받으면서 9인승 프로펠러기를 30인승 엠브라에르 ERJ135 제트기로 바꾼 효과다. 소형 허브 중 가장 조용한 빌링스 로건(약 50만 3,097명)은 옐로스톤 관문으로, 2024년 6천만 달러를 들여 B콘코스를 개편해 게이트를 9개로 늘렸다. 대형 허브 최하위인 호놀룰루(1,043만 명)는 도쿄·서울·시드니를 잇는 태평양 환승 거점으로, 2026년 운항 계획이 7만 7,800편을 넘는다. 미국 소도시나 국립공원을 노린다면, 이런 공항의 운항편이 계절과 요일에 크게 묶여 있다는 점을 먼저 확인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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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공항#알래스카#국립공원#항공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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