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카이로, A320neo 15대 확정 구매 — 리스에서 자가 보유로
요약
이집트 에어카이로가 A320neo 15대 확정 주문에 서명했다. 전량 리스로 운영해온 기체를 처음으로 직접 보유하는 전환점이다. 5년 만에 7대에서 45대로 늘린 기세를 2034년 130대까지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집트 카이로를 거점으로 하는 에어카이로가 에어버스 A320neo 15대를 확정 주문했다. 10월 8~10일 엘알라메인 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엘알라메인 에어쇼에서 계약이 체결됐다. 지금까지 리스 기체로 기단을 꾸려온 항공사가 처음으로 자기 소유 항공기를 갖게 된다는 점이 이번 주문의 핵심이다.
에어카이로는 이집트항공이 60%, 360 인베스트먼츠가 40%를 보유한 회사다. 5년 전 7대였던 기단을 45대까지 키웠고, 2034년 130대를 목표로 한다. 현재 아시아·아프리카·유럽·중동 60개 이상 도시에 취항하며, 이집트 국내선만 14개 노선이 넘는다. 목적지 수로는 독일·이탈리아·카자흐스탄·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큰 해외 시장이다. 후세인 셰리프 회장은 "자가 보유 기체와 리스 기단을 함께 운용하면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운영 유연성과 재무 효율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리스는 초기 비용이 낮고 수요가 꺾일 때 빼기 쉽지만, 길게 보면 보유가 비용이 덜 들고 정비나 기내 사양을 리스사 승인 없이 결정할 수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좌석 공급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홍해와 유럽을 잇는 노선이 많은 만큼 샤름엘셰이크·후르가다 방면 선택지가 넓어질 여지가 있다. 당장 확정된 신규 노선은 후르가다~바그다드로, 12월 21일부터 주 4회 직항이 시작된다. 알렉산드리아·카이로·샤름엘셰이크·후르가다에 기지를 두고 있고, 이집트항공과는 2024년 10월부터 코드셰어를 맺고 있어 연결편 조합도 가능하다. 후르가다에서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로 향하는 노선은 선익스프레스와의 판매 협력으로 주 30편 규모가 운영된다. A320neo는 구형 협소동체보다 연료비가 약 20%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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