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2045년까지 항공 인력 244만 명 더 필요" — 서비스 시장 두 배로
요약
에어버스가 툴루즈에서 2026~2045년 항공 서비스 시장이 두 배로 커져 4,2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세계 여객기는 4만 5,500대 수준으로 늘고 연간 승객은 100억 명을 넘어서며, 승무원·조종사·정비사 244만 명이 추가로 필요해진다. 정비와 디지털 연결성이 성장을 떠받치는 축으로 꼽혔다.
에어버스가 툴루즈 기자회견에서 향후 20년 항공 서비스 시장 전망을 공개했다. 2026년부터 2045년까지 연평균 3.8% 성장해 시장 규모가 두 배로 커지고, 금액으로는 4,200억 달러를 넘어선다는 계산이다. 같은 기간 세계 여객기는 4만 5,500대 안팎까지 늘고 연간 승객 수도 두 배로 뛰어 100억 명을 넘는다.
늘어난 비행기를 띄우고 관리할 사람이 그만큼 필요하다. 에어버스는 객실승무원 105만 명, 조종사 66만 명, 정비 기술자 73만 명을 더해 244만 명의 숙련 인력이 추가로 요구된다고 봤다. 조종사 시뮬레이터 훈련 시간도 두 배가 될 전망이고, 훈련 시장만 따로 떼어도 상당한 규모가 된다. 성장을 끌고 갈 여섯 축 가운데 가장 큰 덩어리는 정비다. 기체를 떼어내 공장에서 손보는 오프윙 정비가 2045년 2,170억 달러로 두 배가 되는데, 기존 기체가 노후화되는 동시에 전체 대수가 늘어 정비소에 들어가는 횟수 자체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쪽은 디지털 연결성으로, 연 5.3%씩 커져 270억 달러로 세 배가 된다.
여행자 입장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지연과 결항 쪽이다. 에어버스 집계로 2025년 한 해 운항 차질이 항공업계에 안긴 비용은 430억 달러였고, 2045년에는 800억 달러까지 불어날 수 있다. 다만 예측 정비와 실시간 연결성 같은 기술이 이 가운데 30%를 줄여줄 것으로 봤다. 항공권 값에 묻혀 보이지 않지만, 앞으로 비행이 덜 어긋날지 여부는 승무원 채용 속도와 정비 인프라 확충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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