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11월 1일 두바이–휴스턴에 A380 복귀…17시간 노선
요약
에미레이트가 11월 1일부터 두바이–휴스턴 노선에 A380을 다시 투입한다. 8월에 좌석이 적은 보잉 777-200LR로 바꾼 지 두 달 남짓 만이다. 편도 16시간 35분이 걸리는 장거리 노선으로, 겨울 성수기를 겨냥한 한시적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
에미레이트가 11월 1일부터 두바이(DXB)–휴스턴(IAH) 노선 EK211/212편에 A380을 매일 투입한다. 거리는 약 1만 3125km, 서쪽행은 두바이를 오전 9시 45분에 떠나 휴스턴에 오후 4시 20분에 닿는 16시간 35분 일정이고 돌아오는 편은 14시간 35분이다. 이 노선은 8월부터 276석 보잉 777-200LR이 맡아 왔다. 외부 시간표에는 519석 A380이 올라 있지만, 50억 달러 규모 개조 작업을 거친 484석 기종(프리미엄 이코노미 56석 포함)이 들어갈 가능성이 거론된다.
배경은 단순한 수요 회복이 아니다. 미국 교통부 자료로 보면 이 노선 연간 탑승률은 2019년 73.3%에서 2025년 66.3%로 7%포인트 떨어졌고, 2026년 초에는 59.9%까지 내려갔다. 휴스턴 출발편은 51.7%에 머물렀다. 반면 2025년 11월~2026년 1월 평균은 73%로, 직전 3개월 58%보다 크게 높았다. 겨울 연휴 수요가 큰 기재를 떠받친다는 뜻이다. 승객 75%가 두바이에서 환승하고 그중 절반 가까이가 인도행(뭄바이·하이데라바드·벵갈루루)이라는 점도 이 노선의 체질을 설명한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11월부터 좌석 선택폭이 넓어진다. 2층 기재 특유의 샤워 스파·온보드 라운지 같은 상위 클래스 설비가 돌아오고, 개조 기종이 들어가면 프리미엄 이코노미도 선택지가 된다. 다만 이번 복귀는 기간이 한정될 수 있어 겨울 이후 일정은 기재 변경 안내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같은 흐름에서 광저우(10월 1일), 베이징(10월 4일), 델리(10월 25일)에도 A380이 돌아왔고, 워싱턴 덜레스는 2027년 3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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