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737 MAX 10에 '완전 평면' 침대석 넣는다 — 2028년부터
요약
알래스카항공이 보잉 737 MAX 10에 완전히 평평하게 눕는 비즈니스석(오로라 스위트) 12석을 넣어 2028년부터 운항한다. 좁은 동체 기종에 진짜 침대석을 넣는 첫 사례로, 같은 기체에 프리미엄 리저브 12석도 함께 들어간다. 787과 하와이안항공 A330까지 묶는 4단 좌석 구조 개편의 일부다.
알래스카항공이 보잉 737 MAX 10 최소 25대에 완전 평면 침대석인 오로라 스위트 12석을 설치한다. 2028년부터 투입되며, 좁은 동체 기종에 진짜 눕는 비즈니스석이 들어가는 첫 사례다. 스위트에는 19인치 4K 화면, 블루투스, 무선·USB-C 충전과 AC 전원, 수납공간이 들어가고 모든 좌석에서 통로로 바로 나올 수 있다. 셰프가 구성한 기내식과 주문형 식사, 애트모스 리워즈 회원 대상 스타링크 연결도 예고됐다.
같은 기체 앞쪽에는 프리미엄 리저브 12석이 함께 들어간다. 좌석 간격 38인치에 넓은 좌석, 깊은 리클라이닝, 다리·종아리 받침, 16인치 4K OLED 화면을 갖춘 프리미엄 이코노미급 좌석이다. 침대석까지는 원하지 않지만 이코노미보다는 나은 좌석에 돈을 쓰려는 승객을 겨냥한 칸으로, 787-9·787-10에는 각 35석, 하와이안항공 A330에는 28석이 들어간다. 결과적으로 오로라 스위트 – 프리미엄 리저브 – 프리미엄 클래스 – 메인 캐빈의 4단 구조가 된다. 787-9는 오로라 스위트 34석, 787-10은 40석을 받고, 하와이안항공 A330 24대는 2028년부터 레이호쿠 스위트 22석 체제로 바뀐다.
여행자에게 달라지는 점은 '침대석을 타려면 대형기 노선을 골라야 한다'는 전제가 흔들린다는 것이다. 알래스카는 오로라 MAX 10을 수요가 받쳐주는 일부 미 대륙 횡단 노선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787을 띄울 만큼은 아닌 도시 간 노선에서도 여러 시간을 좁은 동체에서 보내는 승객이 침대석을 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다만 전 기종 표준은 아니고 노선과 투입 순서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프리미엄 리저브 판매는 2027년 여름에 시작되고 운항은 2028년부터다. 어느 노선에 오로라 MAX 10이 배정되는지, 두 프리미엄 등급의 가격 차이가 얼마인지는 그 시점에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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