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에버렛~호놀룰루 노선 끝내 접는다
요약
알래스카항공이 12월 17일 재개 예정이던 에버렛 페인필드~호놀룰루 노선을 스케줄에서 삭제했다. 2023년 11월 시작한 페인필드 유일의 하와이 직항이자, 10여 년 만의 신규 호놀룰루 노선이었다. 시애틀 타코마 경유 편은 그대로 남는다.
알래스카항공이 시애틀 북쪽 에버렛 페인필드(PAE)와 호놀룰루(HNL)를 잇는 직항을 없앴다. 이 노선은 겨울 시즌에 맞춰 12월 17일 737-900ER 기종으로 매일 재개될 예정이었지만, 최신 스케줄 수정에서 모든 편이 사라졌다. 편도 6시간 30분이 넘는 블록타임으로 계획돼 있었다.
2023년 11월 연중 매일 운항으로 문을 연 노선이다. 페인필드에서 하와이로 가는 첫 직항이었고, 알래스카항공이 10년 넘게 만에 새로 연 호놀룰루 노선이기도 했다. 이듬해 겨울 한정 시즌 노선으로 축소됐고 올해 4월 운항을 끝으로 여름 운휴에 들어간 뒤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수요 지표가 계속 나빠졌다. 탑승률은 2024년 78.5%에서 2025년 77.8%, 2026년 1~4월 72.6%로 떨어졌는데, 같은 기간 페인필드 전체 노선 평균(79.8%)보다 한참 낮다. 평균 편도 요금도 페인필드발이 308달러로 시애틀 타코마발 383달러보다 20%가량 저렴했다. 비슷한 거리를 더 싼값에 실어 나르던 셈이다. 페인필드에서는 보이시·스포캔·앵커리지·투손도 차례로 접혔다.
시애틀 일대에서 하와이로 갈 때는 시애틀 타코마(SEA) 허브를 쓰면 된다. 알래스카항공이 737과 하와이안항공에서 넘겨받은 광동체기를 섞어 하루 여러 편을 띄우고, 델타항공도 같은 구간 직항이 있다. 다만 에버렛 쪽에서 출발하던 여행자는 공항까지의 이동과 더 붐비는 시애틀 타코마 체크인을 다시 계산에 넣어야 한다. 한편 페인필드 자체는 줄어드는 게 아니다. 알래스카항공은 올가을부터 내년 여름까지 좌석을 50% 늘리기로 했다. 2027년 4월 14일 산호세(SJC) 노선이 E175 하루 2편으로 6년 만에 돌아오고, 로스앤젤레스와 포틀랜드는 하루 2편으로, 샌디에이고는 11월 1일부터 E175에서 737로 기종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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