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에버렛 페인필드 좌석 50% 늘린다… 산호세 노선 부활
요약
알래스카항공이 시애틀 제2공항인 페인필드 국제공항(PAE)의 운항 규모를 약 50% 키운다. 2027년 4월 14일 산호세 노선을 다시 열고 로스앤젤레스·포틀랜드는 하루 2편으로, 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는 좌석을 늘린다. 프런티어항공이 올해 1월 철수하면서 페인필드의 정기편은 알래스카항공만 남았다.
알래스카항공이 시애틀 페인필드 국제공항(PAE) 운항을 올가을부터 2027년 여름까지 단계적으로 키운다. 공급 좌석 기준으로 약 50% 증가다. 2027년 4월 14일에는 산호세 노선을 다시 열어 하루 2회 운항하며, 자회사 호라이즌항공이 엠브라에르 E175로 맡는다. 로스앤젤레스는 보잉 737로 하루 2회, 포틀랜드도 1회에서 2회로 늘고,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좌석이 추가된다. 라스베이거스·오렌지카운티·피닉스는 현행 유지이며 호놀룰루와 팜스프링스 계절편은 다시 돌아온다.
배경에는 경쟁자의 퇴장이 있다. 초저가항공사 프런티어항공이 올해 1월 덴버·피닉스·라스베이거스 노선을 접고 페인필드에서 철수하면서, 이 공항의 정기 상업편은 알래스카항공 하나만 남았다. 2025년 5월~2026년 4월 미국 교통통계국 자료에서도 이 공항 운항의 94% 이상이 알래스카항공이었다. 이번 증편은 서부 해안 노선망에서의 우위를 페인필드에서 사실상 독점으로 굳히는 수순이다.
시애틀을 오가는 여행자에게는 시택공항(SEA) 대신 쓸 만한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뜻이다. 페인필드는 시애틀 도심에서 차로 30분 거리이고, 터미널이 작아 보안검색 대기가 짧다는 점이 이용자를 끌어온 이유였다. 다만 한 항공사만 남은 만큼 요금 비교의 여지는 좁다. 미국 서부를 도는 일정이라면 스노호미시 카운티나 시애틀 북부에 머물 때 특히 유리하다. 보잉 에버렛 공장이 활주로 바로 옆이라는 점도 항공 애호가에게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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