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이 지운 유럽 4개 도시 — 아테네·스톡홀름·뒤셀도르프·모스크바
요약
싱가포르항공은 지금도 주 130편 넘게 유럽을 오가고 마드리드를 노선망에 다시 올렸지만, 아테네·스톡홀름·뒤셀도르프·모스크바 네 곳은 노선도에서 사라졌다.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세, 그리고 저비용 자회사로의 이관이 겹친 결과다. 아테네는 스쿠트가 이어받아 여전히 갈 수 있다.
싱가포르항공의 유럽 노선은 주 130편을 넘고, 최근에는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이 노선망에 다시 올랐다. 기존 바르셀로나 노선에 이어 붙이는 형태다. 2024년에는 브뤼셀 운항도 재개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네 개 도시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아테네, 스톡홀름, 뒤셀도르프, 모스크바다.
사라진 배경은 도시마다 다르다. 뒤셀도르프는 2016년 A350-900으로 주 3회 취항해 주 4회까지 늘렸지만 팬데믹으로 끊긴 뒤 돌아오지 않았다. 스톡홀름은 애초에 단독 노선이 아니라 모스크바 도모데도보에서 이어 붙인 구간이었고, 제5의 자유 운수권 덕에 모스크바-스톡홀름만 타는 것도 가능했다. 이 구간은 팬데믹과 지정학적 긴장 속에 정리됐다. 모스크바는 이력이 가장 복잡하다. 2006~2009년 두바이 경유편, 2008~2016년 휴스턴까지 이어지는 직항편이 있었고 777-200ER·777-300·777-300ER·A350-900이 두루 투입됐다. 휴스턴 연결편은 이후 맨체스터로 바뀌었다가 그마저 없어졌다.
아테네만은 성격이 다르다. 싱가포르항공은 2015년까지 777-200ER로 직접 운항하다가, 2017년 6월 20일 저비용 자회사 스쿠트에 넘겼다. 비용 구조상 레저·친지 방문 수요가 많은 노선은 저비용항공사에 더 맞는다는 판단이었다. 한국 여행자 기준으로 정리하면, 아테네는 싱가포르 경유로 여전히 갈 수 있되 기재와 서비스가 스쿠트라는 점을 감안해 일정을 짜야 하고, 뒤셀도르프·스톡홀름·모스크바는 싱가포르 경유 단일 항공사 발권이 불가능해 다른 허브나 연계 발권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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