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이 미국에서 완전히 접은 유일한 도시, 휴스턴
요약
싱가포르항공이 지금까지 완전히 철수한 미국 공항은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컨티넨털이 유일하다. 2006년 모스크바 경유로 시작해 2016년 맨체스터 경유로 바뀌었고, 2025년 3월 노선 자체가 사라졌다. 현재 싱가포르항공이 들어가는 미국 도시는 다섯 곳이다.
싱가포르항공이 미국에서 완전히 손을 뗀 공항은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컨티넨털(IAH) 한 곳뿐이다. 이 노선은 2006년 모스크바 도모데도보(DME)를 거치는 형태로 열렸다가 2016년 맨체스터(MAN) 경유로 바뀌었고, 2025년 3월 운항이 끝났다.
출발점은 에너지 산업 수요였다. 싱가포르에서 휴스턴까지 직항으로 채우기는 어려웠던 대신, 중간 기착지에서 승객을 더 태우는 5자유 운수권 방식을 택했다. 모스크바-휴스턴 구간처럼 중간 구간만 이용하는 승객도 받을 수 있는 구조였고, 두 산유 도시를 잇는 고운임 비즈니스 수요를 노렸다. 당시 이 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긴 1회 경유 노선이기도 했다(현재는 중국동방항공의 상하이-부에노스아이레스가 그 자리를 가져갔다). 기재는 보잉 777-300ER로 시작해 2017년 1월부터 A350-900으로 바뀌었다. 루블화가 흔들리고 수요가 마르면서 경유지는 맨체스터로 옮겨갔고, 잉글랜드 북부와 영국 시장을 흡수하려 했다. 스코틀랜드에서 로건에어로 맨체스터까지 온 뒤 텍사스로 넘어가는 수요도 있었지만, 탑승률이 30%대에 그치는 편이 나오면서 결국 접었다.
지금 싱가포르항공이 닿는 미국 도시는 다섯 곳이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가 운항 횟수 기준으로 가장 크다. 뉴욕은 A350-900ULR 직항과 프랑크푸르트 경유 777-300ER, 로스앤젤레스는 주 10회 A350-900 직항과 도쿄 나리타 경유 777-300ER 매일 1편이 들어간다. 텍사스로 가려면 다른 항공사 환승을 짜야 하고, 영국 북부에서 휴스턴으로 직행하던 선택지도 사라졌다. 참고로 시애틀은 2021~2023년 밴쿠버 경유로 시도했던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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