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에어웨이스, 2027년 5월 개트윅–킬리만자로–잔지바르 삼각 노선 신설
요약
브리티시 에어웨이스가 2027년 5월 29일부터 런던 개트윅에서 출발해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와 잔지바르를 잇는 삼각 노선을 연다. 10월 31일까지 여름 시즌에 주 3회 운항하며 보잉 777-200ER을 투입한다. 아시아·북미에 비해 얇았던 BA의 아프리카 노선망에서 동아프리카 쪽을 보강하는 움직임이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스가 탄자니아행 신규 노선을 발표했다. 2027년 5월 29일 운항을 시작해 10월 31일까지 여름 시즌 동안 주 3회 다닌다. 런던 개트윅을 출발해 킬리만자로에 들렀다가 잔지바르로 이어지고, 다시 런던으로 돌아오는 삼각 구조다. 첫 구간인 BA2163편은 개트윅을 현지 시각 오전 9시 5분에 떠나 킬리만자로에 오후 8시 20분 도착하고, 같은 기재·같은 편명으로 오후 9시 20분 출발해 잔지바르에 오후 10시 25분 닿는다. 잔지바르에서 두 시간을 머문 뒤 자정을 넘긴 0시 25분에 출발해 개트윅에 이튿날 오전 7시 55분 도착한다. 기재는 보잉 777-200ER이다.
탄자니아를 이런 식으로 묶는 건 BA만이 아니다. 에어프랑스는 잔지바르를 경유해 킬리만자로로, KLM은 킬리만자로를 거쳐 다르에스살람으로 간다. 이탈리아 레저 항공사 네오스는 밀라노 말펜사에서 킬리만자로를 경유해 잔지바르로 가고, 로마에서는 잔지바르 직항을 띄운 뒤 돌아오는 길에 바리나 카타니아에 들른다. 터키항공도 이스탄불에서 킬리만자로를 경유해 잔지바르로 들어간다. 탄자니아항공 역시 다르에스살람–잔지바르–모스크바 브누코보를 주 3회 운항 중이고, 2027년 7월 개트윅 취항을 787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BA의 아프리카 노선은 이달 기준 런던발 391편으로, 개트윅 105편·히스로 286편이다. 개트윅에서는 아크라·알제·마라케시·모리셔스·라바트를, 히스로에서는 아부자·아크라·카이로·케이프타운·요하네스버그·라고스·마라케시·나이로비를 잇는다. 이 가운데 하루 한 편을 넘기는 건 개트윅발 마라케시(주 10편)와 히스로발 카이로·요하네스버그(각 왕복 하루 2편)뿐이다. 킬리만자로와 잔지바르가 들어가면 사파리와 해변을 한 번의 왕복에 묶는 일정을 유럽 경유로 짜기가 수월해진다. 학교 방학철 여행을 염두에 둔 편성이라는 점도 BA가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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