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 승무원 노조, 공항 내 ICE 단속에 공개 반발
요약
아메리칸항공 승무원 2만6000여 명을 대표하는 노조 APFA가 공항에서 벌어지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방식에 공식 반대 의사를 밝혔다. 승객은 물론 승무원까지 표적이 되고 운항이 흔들린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현장 승무원의 익명 제보를 받기 시작했다.
아메리칸항공 승무원 2만6000여 명을 대표하는 전문승무원협회(APFA)가 월요일 성명을 내고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공항 단속 확대에 반대했다. 노조는 ICE의 공격적인 방식에 "깊이 우려한다"며, 승객과 승무원을 표적으로 삼는 과정에서 운항까지 차질을 빚고 승무원과 승객이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8월 31일 발표된 성명에서 노조는 "연방정부의 조치가 우리의 가치를 훼손하고 헌법적 보호를 위협하며 생계를 위험에 빠뜨릴 때 우리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 ICE 관련 상황을 겪은 승무원의 익명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
배경에는 공항 운영 체계와의 충돌이 있다. ICE는 연방 요원 자격으로 공항에 출입하며, 공항 당국이나 지역 경찰과 사전 조율 없이 작전을 벌인다는 것이 기사의 설명이다. 교통안전청(TSA)을 통해 공유되는 항공편 데이터를 활용해 수하물 문제나 좌석 변경을 구실로 승객을 불러내는 방식도 거론된다. 탑승 과정에서 요원이 항공기 접근을 시도한 사례도 보고되는데, 지침이 없어 승무원이 출입을 거부한 경우가 많다. APFA와 AFA-CWA는 사법 영장 없는 질문에는 답하지 말라고 조합원에게 안내했다.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공항(MSP)에서는 1월에 출근하던 직원 10여 명이 한꺼번에 구금됐고, 사우스웨스트항공 승무원 로렌조 톰슨이 7월 14일 체포된 사건은 적법성을 두고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미국 공항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졌다는 점이다. 유효한 REAL ID를 제시했는데도 현장 판단으로 무효 처리돼 서류를 압수당하거나 구금된 사례가 보도됐다. 2025년 중반 통과된 법안으로 요원 증원이 추진되면서 표준 584시간 교육 과정이 약 340시간으로 40% 줄었다는 워싱턴포스트 보도, 임시 신원조회 상태의 요원이 무기와 배지를 지급받았다는 NBC 보도도 함께 지적된다. 기사는 이런 환경이 미국 노선의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도 부담이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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