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가 남아 있는 항공사 로열티 프로그램 5곳
요약
항공사들이 상위 좌석을 유료 업그레이드와 마일 차감으로 돌리는 흐름 속에서도 최상위 등급 회원에게 현금 추가 부담 없이 라이플랫 좌석을 주는 프로그램이 남아 있다. 알래스카·하와이안 통합 프로그램, 델타, 아메리칸, LATAM,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다섯 곳이 그렇다. 다만 어느 쪽도 좌석을 보장하지는 않고, 빈 상위 좌석이 풀리는지가 관건이다.
무료 업그레이드는 업계 전반에서 줄어드는 추세다. 이코노미 운임에서 상위 객실로 올라가는 통로를 유료 업그레이드나 마일 차감으로 바꾸는 항공사가 늘었다. 그런 가운데 2026년 기준으로 다섯 개 프로그램이 현금 추가 부담 없는 경로를 유지하고 있다.
알래스카와 하와이안의 통합 프로그램 앳모스 리워즈(Atmos Rewards)는 흐름을 거스르는 쪽이다. 최상위 등급 타이타늄은 2026년 기준 스테이터스 포인트 13만 5000점이 필요하고, 달성하면 본인과 동반 1인이 대상 노선에서 당일 글로벌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를 받는다. 포인트나 업그레이드 증서를 쓰지 않는다. 알래스카는 이 혜택을 미국 항공사 중 자사만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다. 델타 스카이마일스는 메달리온 회원에게 횟수 제한 없는 무료 업그레이드를 주지만, 라이플랫인 델타원과 국내선 프리미엄 셀렉트는 하와이를 포함한 미국 50개 주 내 노선으로 한정된다. 즉 유럽행 이코노미를 사서 델타원으로 올라가는 일은 성립하지 않는다.
아메리칸은 규정을 조였다. 8월 25일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설치된 일부 국내·하와이 노선에서는 메인 캐빈에서 플래그십 비즈니스로 바로 올라갈 수 없고,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거쳐야 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없는 2클래스 기재에서는 기존대로 메인 캐빈에서 비즈니스나 국내선 퍼스트로 직행이 가능하다. LATAM 패스는 횟수를 정해 주는 방식이다. 플래티넘은 남미 내 8구간·역외 2구간, 블랙은 남미 내 무제한·역외 8구간, 블랙 시그니처는 남미 내 무제한·역외 14구간이며 출발 48시간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벨로시티는 플래티넘과 플래티넘 플러스에게 회원 연도마다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4회를 준다. 플래티넘은 이코노미 플렉스 운임만, 플래티넘 플러스는 초이스 운임까지 쓸 수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 정리하면, 이들 혜택은 자격일 뿐 좌석 확보가 아니다. 다섯 곳 모두 업그레이드용 좌석을 풀지 않거나 늦게 풀 수 있다. 어느 프로그램을 노릴지는 주로 타는 구간이 국내선인지 장거리인지, 그리고 업그레이드 대상이 되는 운임을 살 수 있는지에 따라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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