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10년 만에 프랑크푸르트–쿠알라룸푸르 직항 재개
요약
루프트한자가 10월 25일 동계 스케줄과 함께 프랑크푸르트–쿠알라룸푸르 노선을 10년 만에 되살린다. 주 5회 연중 운항이며 기재는 알레그리스 캐빈을 넣은 287석 보잉 787-9다. 편도 5,400해리로 루프트한자 787-9 노선 중 가장 길어진다.
루프트한자가 10월 25일부터 프랑크푸르트(FRA)와 쿠알라룸푸르(KUL)를 잇는 직항을 다시 띄운다. 주 5회, 연중 운항이고 기재는 287석 보잉 787-9다. 루프트한자가 보유한 두 종류의 드림라이너 중 상위 사양으로, 알레그리스 캐빈을 달고 비즈니스 28석(1-2-1), 프리미엄 이코노미 28석(2-3-2, 시트 피치 39인치), 이코노미 231석(3-3-3, 31인치)으로 구성된다. 대권거리로 편도 5,400해리(8,690km)여서, 항로 우회를 감안하지 않은 수치만으로도 이 회사 787-9 노선 중 최장이 된다.
루프트한자는 2016년까지 프랑크푸르트–말레이시아 여객편을 운항했고, 한동안은 방콕(BKK) 경유 형태로 묶여 있었다. 말레이시아항공도 2015년 이후 프랑크푸르트에 들어오지 않아 그동안 이 구간은 사실상 환승만 가능했다. 실제로 에티하드·싱가포르항공·에미레이트·카타르항공·터키항공·타이항공을 거치는 승객이 대부분이었고, 유럽–쿠알라룸푸르 전체에서 직항 이용 비중은 23% 수준에 그쳤다. 프랑크푸르트–쿠알라룸푸르 자체 수요는 2026년 6월까지 1년간 왕복 5만 4천 명, 하루 약 148명으로 크지 않지만 전년 대비 10% 늘었다. 취리히(7만 2천), 밀라노(6만)에 이어 쿠알라룸푸르 기준 유럽 미취항 시장 3위였다.
출발·도착 시각을 보면 이 노선의 무게는 유럽 환승에 실려 있다. LH704는 프랑크푸르트를 밤 9시 30분에 떠나 다음 날 오후 4시 40분에 닿고(12시간 10분), LH705는 쿠알라룸푸르에서 밤 11시 55분에 출발해 아침 6시에 도착한다(13시간 5분). 말레이시아행 직항이 없는 취리히·밀라노·마드리드·바르셀로나·맨체스터·로마·빈·제네바·브뤼셀·코펜하겐·바르샤바 이용객이 주요 표적이다. 프랑크푸르트–쿠알라룸푸르 평균 기본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뺀 편도 502달러로, 프랑크푸르트–방콕보다 28%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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