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미국 국내선 7개 노선 정리 — 뉴욕·라스베이거스 중심 재편
요약
델타항공이 2026년 11월부터 2027년 1월 초 사이에 미국 국내선 7개 노선을 시간표에서 뺀다. 라스베이거스와 뉴욕 관련 노선이 다섯 개로 가장 많고, JFK발 단거리는 라과디아로 모으는 흐름이다. 해당 도시 자체가 델타 노선망에서 빠지는 경우는 없고, 같은 기간 필라델피아~로스앤젤레스 신규 노선과 시애틀~도쿄 나리타 복항이 더해진다.
델타항공이 2026년 9월에 접수한 시간표 변경으로 국내선 7개 노선이 2026년 11월 초부터 2027년 1월 초 사이에 사라진다. 라스베이거스~샌디에이고와 라스베이거스~오렌지카운티(존 웨인)가 11월 8일, 라과디아~털사가 11월 9일로 끝난다. 시애틀~필라델피아는 11월 30일까지만 운항하고 2027년에 돌아오지 않는다. JFK발 밀워키와 팜스프링스는 12월 19일, JFK~댈러스포트워스는 2027년 1월 4일부터 중단된다. 라과디아~나소(바하마)와 애틀랜타~앵커리지 주 1회 겨울편은 폐지가 아닌 일시 중단으로, 앵커리지편은 2027년 1월 23일~3월 6일 구간만 빠진다.
델타는 매번 "수요에 맞춘 통상적인 조정"이라는 설명만 내놨지만, 묶음을 보면 성격이 셋으로 갈린다. 하나는 라스베이거스 수요 둔화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관광당국 집계로 2025년 방문객은 약 3,850만 명, 2024년보다 7.5% 줄었고 공항 전체 운항 편수도 2026년에 2025년보다 약 7% 감소할 전망이다. 둘은 경쟁 열세다. JFK~댈러스는 109석 A220-100으로 아메리칸항공의 최대 허브를 상대했고, 5월 7일 띄운 시애틀~필라델피아는 알래스카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의 양쪽 허브 사이에 뛰어든 셈이어서 6개월 반 만에 접었다. 셋은 뉴욕 단거리 운항을 JFK에서 라과디아로 모으는 정리다. 관제 인력 부족을 이유로 FAA가 2027년 10월까지 JFK·라과디아의 슬롯 최소 사용 요건을 면제해 준 덕에, 델타는 슬롯을 잃지 않고 편수를 줄일 수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 도시가 끊기는 경우는 없다. 밀워키는 라과디아행 왕복 4편, 댈러스는 라과디아 출발 5편이 남고, 필라델피아와 시애틀은 다른 델타 허브 경유와 경쟁사 직항이 있다. 바뀌는 건 뉴욕에서 어느 공항을 쓰는지와 하루 몇 편인지다. 다만 라과디아~털사는 델타 직항이 완전히 사라져 아메리칸항공 단독 노선이 된다. 같은 기간 늘어나는 쪽도 있다. 필라델피아~로스앤젤레스가 6월 A321neo로 시작하고, 시애틀~도쿄 나리타는 2027년 3월 27일 복항해 하네다 노선을 합쳐 시애틀~도쿄가 하루 5회가 된다. JFK에서는 사르데냐 올비아, 포르투, 몰타행 대서양 노선이 더해진다. 라스베이거스도 2027년 CES 기간에는 홍콩·타이베이 등 특별편을 포함해 피크일 120편 이상을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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