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20년 넘게 이어온 JFK–댈러스 노선을 접는다
요약
델타항공이 뉴욕 JFK와 댈러스/포트워스(DFW)를 잇는 노선을 2027년 1월 3일 운항을 끝으로 중단한다. 댈러스 승객을 JFK의 유럽행 노선에 태우려던 연결편이었지만, 탑승률이 68%까지 떨어지며 명분이 사라졌다. 뉴욕이 목적지인 승객에게는 DFW–라과디아 하루 다섯 편이 남는다.
델타항공이 뉴욕 JFK와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DFW)을 잇는 노선을 접는다. 항공 분석업체 시리움(Cirium)의 최신 스케줄 자료 기준 마지막 운항일은 2027년 1월 3일이다. 그때까지는 109석 에어버스 A220-100이 1,396마일(2,246km) 구간을 하루 한 번 왕복한다. 1991년부터 2004년까지 운항하다 끊겼고 2007년 복항해, 두 시기를 합쳐 20년을 넘긴 노선이다.
애초에 뉴욕 자체를 파는 노선이 아니었다. 델타가 2006년 JFK를 대서양 노선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힌 뒤, 이듬해 돌아온 이 노선은 댈러스 승객을 JFK의 유럽행 출발 물결에 태우는 연결편 역할을 맡았다. 지금 시간표에도 그 논리가 남아 있다. DL454편은 낮 12시 59분 JFK에 도착해 대서양 노선이 몰려 나가기 직전에 승객을 내려놓고, 돌아오는 편은 국제선 도착객을 실어 밤 9시께 댈러스에 닿는다. 한편 아메리칸항공은 양쪽이 모두 자사 허브라는 이점을 앞세워 보잉 737로 하루 최대 여섯 편을 띄운다. 2019년 하루 세 편이던 델타 운항은 지난해 주 10편, 현재는 하루 한 편까지 줄었다. 2025년 양방향 승객은 10만 명에 못 미쳤고 평균 탑승률은 75%로 델타 전체 평균 84%를 밑돌았다. 2026년 상반기에는 68%(2월에는 64%)까지 떨어져, 매 편 40석 이상을 비우고 날았다.
댈러스에서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 델타는 DFW에서 주 200편 가까이 띄우고 애틀랜타행만 하루 여섯 편이다. 뉴욕이 목적지라면 DFW–라과디아 하루 다섯 편이 남고, 기재도 더 큰 보잉 737-800이다. 라과디아는 맨해튼에서 더 가깝고 40억 달러를 들인 터미널 C 개편을 마쳤다. 유럽행이라면 아메리칸이 DFW에서 히스로로 하루 네 편을 띄우고 2026년 아테네와 취리히를 더한다. 댈러스 출발 유럽 여정에서 델타의 JFK 환승을 고를 이유는 그만큼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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