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애틀랜타~리야드, 첫 비행기가 뜨기 전에 멈출 수 있다
요약
델타항공이 10월 23일 취항 예정인 애틀랜타~리야드 노선을 이번 주 안에 계속 진행할지 결정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리야드 공항 인근 아람코 연료 저장 시설이 후티 반군의 드론·미사일 공격을 받아 일부 항공편이 결항·지연된 것이 배경이다. 미국 국무부의 사우디아라비아 여행경보는 4단계 중 3단계(여행 재고)로, 미국 국적사 최초의 리야드 직항이 될 예정이었다.
델타항공이 애틀랜타(ATL)~리야드(RUH) 직항 취항을 무기한 연기하거나 아예 접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항공 소식 계정 Enilria는 델타가 이번 주 안에 노선 개설 여부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예정된 첫 비행일은 10월 23일로, 결정 시점은 취항 약 30일 전이다. 현재 스케줄은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운항한 뒤, 11월 1일부터 주 3회로 줄어드는 구조다. 미국 국적 항공사가 리야드에 직항을 띄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될 예정이었다.
발단은 리야드 공항 인근이다. 금요일 밤 리야드 일대에 공습 경보가 울렸고, 예멘 후티 반군이 아람코 연료 저장 시설을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해 화재가 났다. 공항 부지 근처로 검은 연기가 퍼지면서 여러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됐다. 미국 국무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3단계 '여행 재고' 경보를 적용하고 있다. 무장 충돌, 테러, 미사일·드론 공격 위험을 이유로 들었으며, 3단계는 최고 단계인 4단계('여행 금지') 바로 아래다. 예멘 국경 인접 지역은 4단계다. 중동을 오가는 다른 항공사들도 운항 계획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델타로서는 아쉬운 타이밍이다. 사우디와의 관광·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노려온 노선이고, 2024년 7월 체결한 리야드에어와의 제휴도 걸려 있다. 리야드에어는 올해 6월 미국 교통부 승인을 받아 미국 노선을 준비 중이다. 사우디 항공연결프로그램(Saudi Air Connectivity Program)이 자금을 대 취항 부담을 덜어주는 구조이기도 하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10월 말 이후 애틀랜타 경유 리야드 일정을 잡아둔 경우 예약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항공사가 이번 주 안에 스케줄을 손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만큼, 확정 전까지는 환승 대안을 함께 열어두는 편이 안전하다. 델타가 그대로 취항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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