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수로 본 세계 최대 공항 5곳 — 1위는 시카고 오헤어
요약
탑승교에 직접 붙는 접촉 게이트 수만 기준으로 집계하면 시카고 오헤어(199개)가 세계 1위다. 애틀랜타(192개), 덴버(172개), 댈러스/포트워스(168개), 로스앤젤레스(161개)가 뒤를 잇는다. 게이트가 많다는 것은 환승 시간, 지연, 주기장 대기에 직접 영향을 주는 처리 능력의 문제다.
이번 집계는 공항 면적이나 여객 수가 아니라 터미널에 직접 연결된 여객 탑승 게이트, 즉 탑승교로 바로 타고 내리는 접촉 게이트만 센 순위다.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원격 주기장은 제외했다. 1위는 시카고 오헤어로 199개, 2위 애틀랜타 192개, 3위 덴버 172개, 4위 댈러스/포트워스 168개, 5위 로스앤젤레스 161개다.
상위권 공항은 구조가 곧 환승 설계다. 오헤어는 터미널 1·2·3·5로 나뉘며 유나이티드가 터미널 1·2에서 91개, 아메리칸이 터미널 3에서 66개, 국제선 전용 터미널 5가 콩코스 M에 30개를 쓴다. 애틀랜타는 T·A~F 7개 콩코스를 지하 플레인 트레인이 2분 간격으로 잇고, 전 구간 이동에 15분이 걸린다. 댈러스/포트워스는 스카이링크로 어느 게이트에서든 다른 게이트까지 12분 안에 보안구역 밖으로 나가지 않고 이동한다. 덴버는 콩코스 확장으로 게이트 39개를 새로 더했고, 13억 달러 규모 개조의 마지막 단계가 2027년 마무리된다.
여행자 입장에서 게이트 수는 환승 가능 시간과 지연 체감으로 돌아온다. 게이트가 모자라면 착륙한 비행기가 유도로나 원격 주기장에서 자리를 기다리게 되고, 그만큼 하기가 늦어진다. 반대로 LA처럼 바다와 주택가에 둘러싸여 밖으로 못 늘리는 공항은 안쪽을 파고드는 식으로 확장해,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의 웨스트 게이트는 지하 터널로 연결된 게이트 15개를 더했다. 보안검사를 다시 받지 않고 터미널 사이를 걸어서 옮길 수 있는 연결 통로도 전 터미널에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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